성공 스타트업? 목적과 의도가 모든것을 좌우한다.

목적이 없는 삶이란 어떤 상태일까?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상태. 의식도, 나아갈 방향도 없이 오직 소유에만 집착하는 상태가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루시 삶의목적 FOKUSHUB

영화 LUCY에서 발췌

영화 루시의 한장면 중 여주인공과 사무엘 박사의 대화에서 목적을 찾지못해 방황하는 인간의 고민에 대해 엿본적이 있다. 이 장면에서 루시는 CPH4라는 약물의 영향으로 인간의 두뇌한계를 한참 넘어서 ‘괴물’ 수준의 천재성을 가진 상태다.

  • Lucy : 고통을 느낄 수 없어요, 두려움, 욕망,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들이 사라지고 있어요. 지식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제 스스로가 인간이라는 느낌이 없어져요. 양자 물리학, 응용수학, 세포핵의 끝없는 용량. 이런 엄청난 지식들이 제 머리속에서 폭발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이 엄청난 지식들로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 노먼박사 : 음, 만약 저에게 질문 하신거라면… [잠시 생각에 잠긴다]
  • 노먼박사 : 자연의 본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 제 말은, 태초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는거죠. 태초에 세포는 세포분열을 통해, 자신을 나누어 주었어요. 모든 생명의 목적은 ‘나누어 주는거죠, 이해되고 배운것을 다음 세대에 전달해 주는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보다 더 큰 삶의 목적은 없다고 생각해요. 만일 그 모든 폭발적인 지식으로 무엇을 해야될지 제게 묻는다면, 말씀드렸듯이 ‘전달해 주세요’ 수많은 세포들이 태초부터 계속해 왔던대로 말이죠.

모순처럼 보인다. 인간의 몇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지식과 초능력을 갖춘 LUCY가 엄청난 능력으로 뭘 해야할 지 모르는 반면 루시보다 훨씬 열등한 상태의 노먼박사가 오히려 ‘Pass on(나누어 줘!)’라는 현답을 거침없이 내놓는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삶의 목적을 알고있는 보통사람이 목적을 몰라 방황하는 천재보다 더 효율적인 인생을 살아간다. 주변을 둘러봐도, 열등해 보이는 것이 우수함을 다스리는 예는 무수히 많다. ‘천재성’ 보다는 ‘길을 아는 지혜’가 성공의 조건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2분 남짓한 영화속의 한장면에서 우리 모두의 고통과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목적없는 프로젝트, 목적없는 삶으로 방황하는 우리가 인생을 통해 풀어내어야 하는 숙제. 그것은 바로 삶의 목적을 명확히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INTENT : 목적과 의도가 모든것을 좌우한다

‘목적, 의도(INTENT)’가 없다면 결론도 없다. 양자물리학 이론을 빌리자면 Observer(관찰자)가 없는,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저 에너지장으로만 존재만 하고있는’ 상태가 바로 목적과 의도가 없는 상태일 것이다.

추구하고 생산하는 것은 인간의 본질이며,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저 존재하는 상태’ 이것을 우리의 삶에 비추어 보자. 아무런 의도도 없이 무작정 반복적인 일만 수행 한다면 우리가 얻고자 하는 – 맨 마지막에 결과물인 – 어떠한 형태의 성공도 보장될 수 없다.

귀감이 되는 CEO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목적이 오직 ‘돈’에 국한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비즈니스에 적용해 보자면, 오직 돈을 버는 것 그 하나만을 목적으로 하는 마케팅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예를 많이 보지 못했다. “이렇게 하면 구매할 거야”, “꼭 사겠지”라는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목적과 영향력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에게는 어떤 ‘목적과 의도’가 필요한가.

The purpose of human life is to serve, and to show compassion and the will to help others / 인간의 삶의 목적은 섬기는 것이다, 그리고 남을 기꺼이 도우려는 의지를 갖는 것이다. – 알버트 슈바이처

기업가의 힘, COMPASSION & SERVANTSHIP

사람,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려는 목적과 의도가 성공하는 기업가의 제1조건이다. 이는 비단 기업가 뿐 아니라, 집단의 리더들도 갖추어야 하는 제1덕목이라고 생각한다.

구태의연한 ‘xx리더쉽’류의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기업가가 기업의 성공을 위해 가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무기가 바로 사람을 향한 ‘선한 의도(INTENT)’임을 기억하자. 물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우리도 성과 조급증에 밀려 실패해 버린 뼈아픈 프로젝트들이 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의도’에 대한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가끔 선생된 입장에서 사람들과 만나다 보면 – 기업, 마케터들 – 다음과 같은 질문, 좌절들을 쉽게 만나게 된다.

  • 콘텐츠는 얼마나 써야 매출이 오르나요?
  • 구매전환율 최적화는 어떻게 하나요?
  • 글을 꽤 많이 올렸는데 매출이 없어요.
  • 왜 안팔리나요?
  • 구매버튼을 빨간색으로 바꾸면 잘 팔리나요?
  • 키워드 리스트를 봐도 어떤글을 써야될지 모르겠어요.
  • 애드센스 클릭당 단가가 너무 낮아요.

이 질문들, 아니 문장들을 깊게 들여다 보자. 무엇이 보이는가? 대부분의 질문이 모두 최종결과물, 돈. 즉, ‘나의관점’에만 집중되어 있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즉, ‘나’의 입장에서만 프로젝트를 보는 성향이 강할때 원하는 결과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물질적 성공을 추구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일이 아니다. 다만 돈’만’을 추구하는 프로젝트에 올라탄 개인, 팀, 기업의 배는 산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또한, 통계적으로 산출된 구매전환율최적화(Conversion Optimization) 기법또한 매출향상을 위해 고려해야할 제1조건은 아니라는 이야기 이다.

먼저, 소비자의 필요를 아는 지식과 그들을 돕겠다는 목적과 의도가 필요하다. 강의 시간에 소비자를 아는 지식 – 키워드리서치(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소비자의 요구를 아는 방법) – 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지만 정작 SERVANTSHIP(섬기는 자세)에 대한 내용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왔었던것 같다는 생각에 일종의 죄책감 마저 느끼게 된다.

비즈니스는SERVANTSHIP이 최우선 덕목이다. 그리고 이러한 섬김은 흉내만 내어서는 제 효과를 발휘할 수도 없다. 우리가 만드는 웹서비스의 로직안에 랜딩페이지에, 블로그포스트 내용안에, 이러한 섬김의 정신이 묻어나야 한다.

SERVANTSHIP은 사람을 향한 선한 목적과 의도(INTENT)를 바탕으로 형성되는 누구나 가질수 있는 정신적인 자산이다. 작은 쇼핑몰 운영자, 구매대행 사업자, 인터넷마케터도 쉽게 SERVANTSHIP을 가질 수 있으며 기업의 진정한 성장은 여기서 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ERVANTSHIP / 선한 목적과 의도의 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하고 걱정해 주는 누군가를 만나면, 마음의 울림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와 동일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상대에게 돌려주게 된다. 반면 욕심을 숨기고 다가와 온갖 사탕발림을 하는 사람에게는 분노와 외면을 돌려주게 된다.

소비자의 반응은 거울과도 같다. 찡그린 얼굴을 비추면 거울은 여지없이 찡그린 얼굴을 보여주게 되는데 이는 인간과 인간사이의 소통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쌀, 콘텐츠의 운명도 이와 동일하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콘텐츠 – 글, 동영상, 제품, 서비스 – 는 우리의 얼굴과도 같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는,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우리와 정면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대면은, 웹서비스, 웹어플리케이션, 앱(APP)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구글의 웹페이지 평가기준도 SERVANTSHIP에 근거한다(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리고 AI를 검색엔진에 적용하려는 의도또한 블랙햇 SEO(불법적인 알고리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려는 선한의도에 근거한다. 한가지 예를 더 보자면, 구글의 SEO(검색엔진최적화) 평가기준중 하나인 이탈률(Bounce Rate)도 검색 사용자를 보호하고, 섬기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목적과 선한의도, 과연 우리들의 비즈니스에는 어떻게 적용해야 될까?

고객분석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 + SERVANTSHIP적인 접근

빅데이터 분석은 먼저 인간에 대한 이해와 SERVANTSHIP이 바탕이 되어야 된다. 향후 AI의 데이터 분석력이 어느정도 까지 발달할지는 미지수 이지만, 현재까지는 논리를 넘어 추상적 추론이 가능한 여러분을 능가할 수 없다. 여러분의 마음에 비즈니스의 열쇠가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말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온라인비즈니스 중심)

  • Keyword Research (키워드분석) : 검색엔진에서 추출된 전세계 사용자들의 검색데이터 (월단위로 평가가능)
  • Data Analytics (데이터 분석) : 웹사이트, 앱, 데이터기반의 온라인 서비스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
  • Conversion Optimization (구매전환 최적화) : 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자의 구매율 증대

이 분석도구들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데도 긴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분석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이, 몇가지 결과값만을 보고 전체적인 의미를 쉽게 분석해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 사람들의 비밀은 그들이 ‘사람들을 필요를 채우고자 하는 선한의도와 목적’ 즉, SERVANTSHIP이 있기 때문이다.

수치화된 데이터 넘어에 있는 사용자들의 고민과 고통을 보자. 숫자로 이루어진 데이터들은 사람들의 숫자임을 명심하자. 마음을 열고 보면, 지금 내가 누구에게, 무엇을, 언제, 왜, 어떻게 주어야할지 보이기 시작한다.

데이터에 근거한 전략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그 데이터를 바라보는 여러분의 마음은 데이터보다 100배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지금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목적과 의도’에 따라 비즈니스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쪽을 선택하든 그건 전적으로 여러분의 자유에 달려있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마음의 스위치를 밝게 켜고 독자, 소비자, 고객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보기를 바란다. SERVANT의 눈으로.

댓글 5 개

김묘한 - 2017년 4월 20일 Reply

정말 소중한 이야기입니다.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방법인거 같습니다^^

    백경호 - 2017년 4월 24일 Reply

    묘한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재원 - 2017년 4월 23일 Reply

스타트업 뿐만아니라 기업에서 신사업을 포함한 사업추진 단계에 항상 명심해야할 것들을 잘 정리해둔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백경호 - 2017년 4월 24일 Reply

    네, 저도 바쁜 일정에 내몰리다 보면 본질적인 성장동력을 간과하는 일이 종종 있답니다. RTZ, 항상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는 시간, 저도 꼭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희 - 2017년 6월 16일 Reply

인터넷셀러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소비자의 필요와 돕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댓글: